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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 한적하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 분적산이 있다.

 

알게 된 지 1년이 채 안 된 곳으로 광주에서 좀 살았다 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아는 사람은 몇 안 되는 것 같다.

 

금당산, 어등산, 삼각산, 너릿재 옛 길 등에 비해 너무 저평가되어 있는 듯한 곳으로

길게는 너릿재 옛 길을 거쳐 무등산까지 오를 수 있으며, 잘 관리되어 있는 편백숲과 황톳길, 이정표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다만 아래 경로와 같이 남구다목적체육관에 주차 후 오른다면 초입부터 대략 300~400m 구간이 해가 잘 들지 않는 구간으로, 오래된 듯한 농장 철조망등이 조금은 외진 분위기를 만든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편백숲을 지나 잘 정돈된 산길이니 첫 구간 너무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이다 보니 산 길에 익숙지 않거나, 초행길이라면 지인과 함께 하는 산행을 권한다.

 

주차는 광주 남구 화산로 110 남구다목적체육관 건물뒤편 하고 아래 사진의 순환도로 하부 통과 후 오른쪽 시멘트 도로 끝까지 가면 분적산 안내 표지가 나타난다.

 

남구다목적체육관 뒷 편 하부 통로

보이는 하부 통로 통과 후 오른쪽으로 200m 정도 지나면, 나타나는 분적산 입구 안내 표지판. (아래 사진)

분적산 입구 안내 표지판

입구 진입과 동시에 묘지를 중앙으로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길이 나타난다.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왼쪽 길로, 오른쪽 길은 아직 가보지 않았다.

외진 초입 구간만 조금 지나면 잘 정돈된, 맨발 걷기에도 좋은 황톳길이 나타난다.

그리고 잠시 뒤 나타나는 편백 숲,

 

멀리 편백 숲 사이 널찍한 평상도 보인다.

 

오늘은 완만한 정자/전망데크 B코스로

 

편백 숲을 지나 나타난 전망데크, 정자/전망데크 B 코스 끝 부분 이정표에서 전망데크 방향으로 가면 나타난다.
촬영 당시 전망데크에 다른 산행자 분들이 있어 전체가 보이도록 넓게 찍지는 못했다. 

전망데크

이곳 전망테크를 지나 조금만 오르면 천천히 걷다, 달리다 할 수 있는 좋은 능선 길이 계속 이어진다. 

체력이 가능한 분들은 트레일 러닝하기에 안성맞춤,

분적산 정상까지의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솔길로 오르막에 대한 부담이 없는 장소이다.

이곳까지 맨발 걷기를? 분적지맥 안내표지가 보인다. 273.5는 해발? 아니면 거리?

 

 

세상은 넓고 길 또한 많다.  빛고을 산들길? 1구간~6구간까지 총 81.5km, 완주한 분들이 과연 계실까?

드디어 나타난 분적산 정상의 정자와 멀리 보이는 표지석.

 

아래 사진은 분적산 정상의 뷰 포인트. 이 바위를 지나 너릿재 옛 길까지 갈 수도 있다.

이제 여기부터는 조금은 험한 길의 시작, 우리는 정상에서 왔던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원점 도착 후 가민 시계의 운동을 마친다. 

 

아래는 오늘 완료한 남구다목적체육관 주차장에서부터 분적산 정상까지의 왕복한 산행 기록이다.

 

 

오전 11시경 출발하여 2시간가량의 산행을 마친 후

고픈 배를 부여잡고, 오로지백반만 기사 식당으로 향한다. 월산동이었던가?

 

687칼로리를 산행으로 소모하고 이건 뭔가? 허기를 너무 과하게 달랜 건가?  

적당한 운동과 과도한 한 끼 식사, 어찌하겠는가 맛있는 것을.  맛있게 잘 먹었으면 0칼로리 아니겠는가

 

적당한 운동은 입만만 좋아지게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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