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I첨단소재

코스피 기업 PI첨단소재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

 

 

1. 사업 분야

 

Polyimide 관련 소재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대표적인 생산품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PI필름과 PI바니쉬, PI파우더/성형품이다.

 

이들 생산품은 IT기기의 FPCB(연성회로기판)용, 방열시트용, EV(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등에 필수 소재로 사용된다.

 

참고로 PI필름은 폴리이미드를 얇은 필름 형태로, PI바니쉬는 액체 상태, PI파우더는 이름과 같이 가루 형태로 만든 것이며, PI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분류되는 Polyimide를 말한다.

 

*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도 특히 내열 온도 150도 이상에서 장시간 사용 가능하며, 강한 내열성과 절연성, 내크리프성(일정한 온도와 압력에 변형되지 않고 버티는 힘)의 특성을 가진다. 구 기계 산업부터 첨단 산업 제품까지 아주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다.

 

PI Film

PI 필름을 이용한 FPCB 연성회로기판

 

2. 회사의 연혁

 

2008년 6월 2일 글로엠이라는 상호명으로 설립되어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를 거쳐 2020년 5월 27일 현재 상호명 피아이첨단소재로 변경되었다.

 

최초 SKC(주)와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의 합작사로 설립되어 2020년까지 지분 54.07%를 두 합작사에서 보유하다 2020년 3월 6일 (주)코리아피아이홀딩스로 두 기업의 모든 지분이 양도되었다.

 

* 코리아피아이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PI첨단소재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현재 PI첨단소재는 다시 프랑스 화학회사 아케마홀딩스로 매각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다.

해당 계약은 내년 2024년 3월 31일까지 매각대금 1조의 거래가 종결되는 것으로 공시되었다.  작년 2022년 베어링PEA와 현재 금액보다 더 높은 1조 2750억에 매각 계약이 체결되었으나 베어링PEA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매각이 불발된 이력이 있다.

아케마

 

3. 글을 마치며

 

PI첨단소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IT기기 및 첨단산업기기 생산에 있어 필수 소재로 사용된다. 경쟁사들 대부분 미국과 일본, 독일과 같은 소재 산업의 강국들이다. 주요 매출을 차지하는 스마트폰의 연성회로기판에 사용되는 PI필름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배터리 등의 사업 다각화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국내 대표 소재 기업 한 곳이 외국기업에 매각되어 아쉬움도 따른다.